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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독서노트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최원영)

책 정보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IT 시대의 필수 교양서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컴퓨터로 일을 합니다. 또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즐깁니다. IT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이야

book.naver.com

 

 

총평
★★★★☆

 

한줄평
실무에 필요한 컴퓨터공학 관련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 비전공자 입장에서 개발자의 외계어를 어느정도 해석한 책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개발자랑 대화할 때 외계어들 때문에 너무 답답한 신입 기획자/디자이너, 이 업계에서 일하고싶은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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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까~ 찾아보다가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ebook 이 있어서 낼름 읽어보게 되었다(PDF 버전이라서 큰 태블릿으로 보는게 편하다.)

이 책은 처음에 판교뚜벅쵸님의 리뷰 영상을 통해 접했었다. 영상에서도 그렇고 책 제목에도 있듯이 주요 타깃 독자는 비개발자분야 분들이어서 굳이 읽을 필요성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그낭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컴퓨터공학에서 다루는 지식들을 비개발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어떻게 풀어냈는지, 비개발자분들이 개발자들과 소통할 때 느끼는 불편함(?)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증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일단 책 전반적인 내용은 전공자가 보기에 쉬운 내용은 맞다. 하지만 전공자인 나도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쉽게 설명할 자신은 없다(사실 까먹은 부분들도 있었음). 딱딱한 개념 설명 방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의 내용 구성이 읽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설명을 보다 보면 순간 뇌정지상태가 오기 마련인데 이러한 현상이 없었다. 물론 나는 이미 알고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 전공자 입장이긴 하지만 비전공자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쪽 업계의 경험이 전무한 사람(학생, 취준생 등)이라면 살짝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예시와 사례는 실제 업무에서 오고가는 대화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이 분야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 라고 빙의하거나, 이쪽 업계를 미리 맛보고싶다면 읽어봐도 괜찮을 수 있겠다.

 

그리고 읽다보니 느낀점은 책의 중반부까지 읽을 때엔 기획 디자이너분들께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이 생각을 접게되었다. 이유는 개발자와 수월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이정도까지 스스로 공부하고 감수하자! 라는 너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책 쓰신분이 개발자 입장을 더 생각해주신듯한..) 이 책을 권한다면 개발자들을 위해 시간을 써주세요 라는 듯한 강요로 들릴 것 같았다.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는 책처럼 해주신다면야 100% 땡큐 감사하지만 그 분들도 충분히 바쁠테니까 조심스러울 뿐이다.

아무튼 개발자와 원활하게 대화하고 싶은데, 매번 일일이 물어보는게 부담스럽고 본인 스스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